바둑 영화 승부

1. 승부

영화 승부는 한국 바둑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스토리 중 하나로 꼽히는 조훈현과 이창호 기사의 대결을 다룹니다. 조훈현은 한국기원 프로기사 최초의 九 단이자 한국기원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세계 통산 최다승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는 한국 바둑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으로도 평가를 받습니다. 그의 제자 이창호는 스승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갔습니다. 세계대회 우승 역대 1위를 기록하여 '바둑의 신동'에서 '바둑의 황제'로 거듭난 이창호는 스승인 조훈현과 함께 한국 바둑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영화는 스승과 제자로 시작하여 라이벌이 된 두 명의 천재 바둑기사의 대결을 다룹니다.

2. 출연진 정보

조훈현 역 이병헌은 조훈현의 승부사적 기질과 인간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바둑판 위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이창호 역 유아인은 이창호의 천재성과 승부에 대한 갈망을 독특한 에너지로 풀어냈고, 이병헌과의 연기 대결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보입니다. 바둑의 신동으로 불리는 꼬마 소년 이창호 아역 김강훈, 바둑기사 겸 바둑 기자 천승필 역 고창석, 조훈현의 아내 정미화 역 문정희, 이창호의 나이 많은 조카 이용각 역 현봉식, 조훈현의 라이벌 바둑 기사 남기철 역 조우진이 등장합니다.

3. 영화의 줄거리

1980년대 세계 바둑대회에서 중국의 강자 섭위평을 물리치고 우승한 조훈현 9단은 국가에서 훈장까지 수여할 정도로 국민적 영웅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바둑 행사장에서 동료 기사 천승필을 쩔쩔매게 만드는 꼬마 소년을 발견하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꼬마는 전주에서 바둑 신동으로 불리는 이창훈입니다. 이 아이의 승부욕이 아주 대단합니다. 소년의 재능을 알아본 조훈현 9단은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서울로 데려와 자신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많은 것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바둑뿐만 아니라 기본 인성 등 엄한 가르침으로 키워냈습니다. 어릴 적 천재 소년으로 인정받던 창훈은 나이를 먹으면서 실력이 예전만 하지 못했습니다. 정석만을 고집하는 스승과 자신의 기풍이 다르다며 두 사람이 대립하게 됩니다. 결국 스승은 자신의 잘못된 태도를 인정하고, 너만의 바둑을 찾으라고 조언하며 사과합니다. 이후 폭풍 성장하며 실력이 몰라보게 달라진 창호는 모든 상대를 제압하며, 결국 결승에 올라 스승과 마주하게 됩니다.

4. 영화속 명대사

영화 승부에서는 많은 명대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답은 네 스스로 찾아라. 답은 없지만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게 바로 바둑이다.", "무심(無心) 이겨야겠다는 욕심을 비워내고 평상심으로 최선을 다하다.", "고수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예의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위험한 것에 과감히 뛰어드는 것만이 용기는 아니다. 뛰어들고 싶은 용기를 외면하고 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 것도 용기다.", "평정심을 잃는 순간 바둑은 거기서 끝이야." 등 많은 명대사는 영화 속에서 바둑의 철학과 세계를 잘 보여주는 문장으로 깊은 여운을 줍니다. 

5.관객 반응 및 전체적인 평가

영화 승부는 관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깊이 있는 주제와 뛰어난 연기에 감명을 받았고 합니다. 네이트 뉴스에서는 "승부사의 운명을 지닌 두 사제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생생한 캐릭터와 치밀한 시대 고증으로 긴박감 넘치게 풀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영화 승부는 단순한 바둑 영화가 아니라 인생의 깊은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유아인의 연기와 김형주 감독의 연출이 잘 어우러져, 관객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바둑에 관심이 없더라도 인간관계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